“기아 EV5, 국내 출시 언제쯤?”… 중국산 논란 속 호주 먼저 선보여

관련 기사

“GV80과 맞붙는 볼보 XC90” 가격·성능·서비스로 승부

가격 인상에도 주목받는 XC90, 이유는?페이스리프트로 세련된 변화와 기술 업그레이드소비자...

‘사이즈 다운된 괴물?’ 테슬라, 사이버트럭 소형 버전 출시하나

해외서 인기 폭발, 사이버트럭 글로벌 확대소형화 모델 검토? 상상도에서...

“테슬라 모델 3, 믿을 수 없게” 신뢰성 논란에 차주들 ‘분노’

모델 3, 독일 TÜV 검사서 최악의 결함률 기록브레이크·조명 문제에...

“1억대에 이런 성능을?” 로터스 엘레트라, 가성비 하이퍼 SUV의 등장

합리적인 선택지로 추가된 엘레트라고급감 살린 외관과 인테리어상위 모델과 동일한...

“벤츠에 도전한다고?” BYD, 한국 진출 선언에 모두가 놀란 이유

BYD, 대중 브랜드 아닌 고급 전략 선언전기 SUV와 세단,...
기아, 호주서 EV5 전기차 출시 시작
중국 생산 모델 호주 공급 결정
E-GMP 아닌 ‘N3 eK’ 플랫폼 사용 논란
기아 EV5

호주서 첫 발… EV5, 기아의 새로운 전기차 전략

기아가 2025년형 EV5를 호주 시장에 출시하며 새로운 전기차 경쟁 구도에 뛰어들었다. EV5는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로 호주에서 판매되는 최초의 기아 전기차이며, 현지에서는 테슬라 모델 Y의 경쟁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출시로 기아는 전동화 전략에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딛었으며, 향후 다른 시장에서도 EV5를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 EV5

‘N3 eK’ 플랫폼 사용… E-GMP 논란에 소비자 반응 주목

호주에 출시된 EV5는 기아의 E-GMP 플랫폼이 아닌 ‘N3 eK’라는 400볼트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N3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내연기관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으며, 쏘나타, 투싼 등 중형급 이상의 모델에서 사용되어 왔다. 기아는 EV5를 통해 기존 플랫폼을 효율적으로 전환하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 했지만, EV5가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가 아닌 점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기아 EV5

국내에서는 EV5가 기아의 오토랜드 광주에서 별도로 생산될 예정이며, 국내 버전은 E-GMP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E-GMP의 정의와 라인업을 보다 명확히 구분해 소비자들의 혼동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다양한 트림과 풍부한 옵션으로 차별화

호주 시장에 출시된 EV5는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가격과 옵션이 차별화되어 있다. 엔트리 모델인 EV5 에어는 160kW의 전방 모터를 장착해 약 400km 주행이 가능하며, 가장 높은 트림인 GT-라인은 전방 및 후방 모터를 통해 230kW의 출력을 제공한다. GT-라인의 주행거리는 약 470km로 약간 줄어들지만,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파노라마 선루프,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360도 카메라 등의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기아 EV5

기아 EV5는 기존 전기차 대비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여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4615mm의 길이와 2750mm의 휠베이스는 중형 SUV 크기지만, 내부 공간은 2열 레그룸과 앞뒤 좌석의 어깨 공간에서 모델 Y보다 우위를 점하며 넉넉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기아 EV5

기아의 EV5가 호주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다면, 국내 출시에서도 경쟁력 있는 전기차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EV5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의 입지를 어떻게 강화해 나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