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골 디자인’ 비판 속 역대급 기록… 티볼리, 글로벌 42만 대 돌파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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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달려온 티볼리, 누적 판매 42만 대
가성비와 디자인으로 젊은 층 사로잡다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티볼리의 가능성

10년을 달려온 티볼리, 누적 판매 42만 대

KGM의 대표 소형 SUV인 티볼리가 글로벌 누적 판매 42만 대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5년 출시 이후 티볼리는 국내 30만 186대, 해외 12만 6,076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는 연평균 4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셈으로, 티볼리가 소형 SUV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시 당시 소형 SUV 시장을 대중화했다는 평가를 받은 티볼리는 국내 판매 첫해 4만 5천 대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54.7%를 차지했다. 특히 2015년,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약 2만 8천 대에서 8만 2천 대로 세 배 가까이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출처: Motor1

가성비와 디자인으로 젊은 층 사로잡다

티볼리는 가성비와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20·30대와 MZ세대를 사로잡았다. 1,80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은 사회 초년생들에게 부담을 줄였으며, 소형 SUV의 실용성과 젊고 감각적인 외관은 여성 운전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티볼리는 3년 연속 여성 운전자들에게 가장 많이 선택받은 SUV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인기는 국내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 중동 등 35개국에서도 이어졌으며, 해외 시장에서 12만 6,076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76% 성장하며 KGM 브랜드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출처: Wikipedia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티볼리의 가능성

티볼리는 유럽 시장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냈다. 소형차와 실용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유럽 시장에서 티볼리의 저렴한 가격과 실용성은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 해외 판매량 중 90%가 유럽에서 이뤄졌으며, KGM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중요한 모델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티볼리가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넘어야 할 과제도 분명히 있다. 두 번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음에도 초창기 디자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사골’ 디자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엔진 소음과 낮은 정숙성, 작은 트렁크 공간 등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받고 있다.

출처: 유튜브 채널 ‘Buckle Up’

티볼리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소형 SUV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하지만 앞으로의 10년을 위해서는 디자인의 변화와 기술적 개선이 필요하다. KGM이 이러한 과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