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2024 SEMA 쇼서 ‘RAV-X’ 최초 공개
RAV4 기반의 오프로드 강자 콘셉트카
강화된 성능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아
RAV4의 혁신: 2024 SEMA 쇼에서 ‘RAV-X’ 공개
토요타는 2024 SEMA 쇼에서 대중적인 중형 SUV RAV4를 오프로드 성능 강화 모델 ‘RAV-X’로 새롭게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이번 콘셉트카는 전 세계 판매량 1위를 기록한 RAV4를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토요타의 오프로드 기술과 디자인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고성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오프로드 전용 설계
RAV-X는 강력한 225k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엔진을 장착해 기존의 RAV4보다 높은 출력을 발휘한다. 배터리를 차량 하단에 배치하여 안정성을 높였으며, 램 에어 인테이크 시스템을 결합해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또한, 토요타의 서비스 부품 및 액세서리 개발팀(SPAD)이 참여해 차량의 서스펜션을 2인치(약 51mm) 높이고 트랙 폭을 160mm 확장했다. 각 바퀴에는 2.5인치 내부 바이패스 쇼크가 장착돼, 속도 조절이 가능한 댐핑과 외부 오일 저장고가 포함되어 고온 상황에서도 뛰어난 안정성을 제공한다.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외관 디자인
RAV-X의 디자인은 험준한 오프로드 환경에서의 주행을 고려해 설계되었다. 차량 전면과 후면에는 스키드 플레이트가 장착되어 있으며, 다카르 스타일의 전면 범퍼와 냉각 덕트가 결합돼 차량의 접근 각도를 높여준다.
후면에는 듀얼 머플러와 펜더 플레어가 장착되어 있으며, 전면 휠 통풍구를 통해 엔진룸과 휠 하우스의 공기 흐름을 개선했다. 17×8.5인치 화이트 랠리 스타일 휠과 265/65R17 오프로드 타이어는 극한의 주행 환경에서도 강한 내구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프로드 애호가를 위한 진정한 콘셉트카
토요타 북미 부문의 마케팅 부사장 마이크 트립은 “RAV-X는 소형 크로스오버 SUV가 단순한 일상 차량을 넘어, 진정한 모험의 동반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이번 콘셉트 모델이 소형 SUV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PAD의 시니어 엔지니어인 자킨 윌슨 또한 “RAV-X는 오프로드 성능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모델”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번 RAV-X는 단순한 콘셉트 모델 이상의 의미를 담아 개발된 특별한 차량으로, RAV4의 진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