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가족 위험할 뻔” 쏘렌토 PHEV, 화재 가능성으로 리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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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용 1등 SUV 쏘렌토, 충돌 사고 결함 발견
PHEV 전용 결함, 국내 판매 모델은 문제 없어
결함 해결 후 출시? 국내 PHEV 기대와 우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화재(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출처 : 태안소방서

국내 SUV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기아 쏘렌토. 가족용 차량으로 특히 인기가 높은 쏘렌토는 경쟁 모델인 현대 싼타페와도 꾸준히 비교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쏘렌토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충돌 사고 시 화재 가능성이 발견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결함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PHEV 모델을 대상으로 한 충돌 테스트 중 발견된 문제로, 기아는 즉각 리콜 조치에 나섰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다행히 국내 판매 사양은 해당 결함과 무관하다는 소식에 안도와 의구심이 동시에 일고 있다.

가족용 1등 SUV 쏘렌토, 충돌 사고 결함 발견

기아 쏘렌토 신차 안전도 평가, 출처 : IIHS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쏘렌토 PHEV 모델은 정면충돌 사고 시 하부 구조물이 연료 라인을 손상시키며 화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충돌 시 전면 서브프레임이 뒤로 밀려나며 스티어링 랙과 연료 라인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결함이 문제였다. 다행히 아직까지 화재나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결함은 충돌 테스트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이는 예방 차원에서 리콜이 진행되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PHEV 전용 결함, 국내 판매 모델은 문제 없어

출처 : 기아

기아는 2024년 4월부터 10월 사이 생산된 미국 내 PHEV 차량 1,385대를 리콜할 예정이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판매 중인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은 해당 결함과 무관하다. 이는 PHEV와 다른 스티어링 시스템 때문으로 밝혀졌다.

PHEV 모델에는 R-MDPS(랙 타입 모터 구동형 전동식 조향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으며, 이는 스티어링 랙에 직접 모터가 연결되는 방식이다. 반면, 국내 판매되는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모델은 C-MDPS(컬럼 타입 모터 구동형 전동식 조향 시스템)을 사용한다.

R-MDPS는 조향 성능 면에서는 우수하지만, 구조적으로 충돌 시 연료 라인 손상 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

결함 해결 후 출시? 국내 PHEV 기대와 우려

쏘렌토 PHEV는 국내 시장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는 장기적인 친환경 전략의 일환으로 PHEV 라인업 확대를 계획 중이며, 쏘렌토 PHEV의 국내 출시를 올해 안에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100km 이상의 전기 주행 거리를 제공하는 PHEV 시스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반면, 결함 문제로 인한 불안감을 지우지 못하는 모습이다.

네티즌들은 “출시 전에 결함부터 확실히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기존 모델에서도 화재 사례가 있었던 만큼 더욱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남겼다.

신뢰 회복이 관건, 철저한 사전 검증 필요

이번 결함은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기아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충돌 테스트와 품질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면, PHEV 모델의 국내 출시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소비자 신뢰를 다시 확보하기 위해선, 기아의 철저한 검증과 개선이 필수적이다. PHEV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