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코롤라, 60년간 사랑받은 세계 베스트셀러
해외에서 포착된 4세대 모델, 여전히 운행 중?
한때 한국에도 출시됐던 코롤라, 왜 실패했을까?

토요타 코롤라, 60년간 사랑받은 세계 베스트셀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무엇일까? 정답은 바로 토요타 코롤라다.
1966년 첫 출시된 이후, 누적 판매량 5천만 대 이상을 기록하며 ‘베스트셀러 자동차’라는 타이틀을 단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다.
개발도상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차로 자리 잡았으며, 심지어 40초에 한 대씩 팔린다는 통계까지 존재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혼다 시빅, 현대 아반떼와 함께 젊은 운전자들의 첫 차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해외에서 촬영된 클래식 코롤라 사진이 올라오며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해외에서 포착된 4세대 모델, 여전히 운행 중?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사용자가 해외 여행 중 발견한 차량의 사진을 업로드하며 정체를 물었다.
놀랍게도 그 차량은 1979년부터 1987년까지 생산된 4세대 코롤라 세단 모델이었다.
📌 4세대 토요타 코롤라 주요 특징
- 기존 모델보다 각진 디자인 적용
- 2도어·4도어 세단, 왜건, 쿠페 등 다양한 바디 타입 제공
- 1.3~1.8L 가솔린 엔진 + 4/5단 수동, 2/3/4단 자동 변속기 탑재
- 1982년 최초로 디젤 엔진 추가 (1.8L, 4단 자동)
1983년 5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에도 왜건과 밴 모델은 1987년까지 병행 생산되었으며, 이후 완전히 단종되었다.
네티즌들은 “4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굴러다닌다고?”, “코롤라는 진짜 세계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는 차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때 한국에도 출시됐던 코롤라, 왜 실패했을까?

토요타 코롤라는 한때 국내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1년, 북미형 10세대 모델이 국내에 공식 출시되었지만 기대와 달리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 코롤라 국내 실패 원인
1️⃣ 1.8L 단일 엔진 → 준중형차 세금 혜택X
- 당시 배기량 1.6L 이하 차량은 자동차세 29만 원, 코롤라는 1.8L 엔진으로 자동차세 47만 원
- 결과적으로 쏘나타(52만 원)와 5만 원 차이밖에 나지 않음
2️⃣ 경쟁 모델 대비 높은 가격
- 코롤라 기본 모델 2,300만 원부터 시작
- 같은 가격이면 아반떼 풀옵션 가능, 쏘나타도 중간 트림 구매 가능
3️⃣ 상품성 부족
- 내구성은 뛰어났지만, 디자인·성능·옵션 모두 아반떼에 밀림
- 당시 수입차를 사는 소비자들은 연비가 뛰어난 디젤 폭스바겐 제타를 선택
결국 코롤라는 한국 시장에서 외면받으며 조용히 단종되었다.
만약 유럽형 1.4L 가솔린 또는 디젤 모델이 출시되었다면 조금 더 경쟁력을 가질 수도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판매 중인 코롤라, 어떤 모습일까?

현재 판매되는 코롤라는 2022년 출시된 12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캠리와 유사한 날카로운 디자인을 채택해 스포티함을 강조했으며, 고성능 모델인 GR 코롤라까지 추가되었다.
📌 현재 판매 중인 코롤라 주요 특징
- 스포티한 디자인 & 실용적인 성능
- 북미·유럽에서 여전히 연간 20만 대 이상 판매
- 고성능 GR 코롤라 (304마력, AWD) 추가 출시
다만, 내부 인테리어는 현대 아반떼와 비교해 다소 투박한 느낌을 준다는 평가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롤라는 전 세계에서 변함없이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설은 계속된다” 코롤라의 미래는?
코롤라는 앞으로도 ‘튼튼한 차,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서 코롤라도 친환경 모델로 전환 중이기 때문에 향후 전동화 모델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해외에서 촬영된 클래식 코롤라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레전드 모델로 재조명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코롤라는 그야말로 전설의 차”, “이렇게 오래 살아남은 차는 이유가 있지”, “클래식 모델도 멋있다, 코롤라 GR 스포츠 국내 출시되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