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조급 운전과 보복 운전 유발
주의력 저하로 충돌 위험 증가
스마트폰 사용 경험, 절반 이상의 운전자에게서 확인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조급 운전과 보복 운전 유발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조급한 운전과 보복 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운전 도중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하면 집중력이 저하되고 주의가 분산되면서 감정적인 대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법적 처벌 대상이 되는 경우도 많다.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보복 운전 혐의로 기소된 택시 기사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으며, 이는 감정적 대응이 도로 위 범죄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았다.
스마트폰 사용이 충동적 운전 유발
스마트폰 사용이 운전자의 충동적 반응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필라델피아 병원과 펜실베니아 대학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빈번히 사용하는 운전자들이 과속, 신호 위반, 무리한 차선 변경 등 과격한 운전 습관을 보이며 사고 위험을 높인다고 보고했다.
또한, 영국의 연구는 스마트폰 사용이 운전자의 주의 집중을 떨어뜨리고 상황에 과민하게 반응하게 만들어 안전을 위협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확인에 정신을 빼앗길 경우 차간 거리 유지 실패나 차선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도 증가해 충돌 위험이 커진다.
운전자 50% 이상,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경험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운전자가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조사에 응답한 운전자 중 약 50%는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방 주시 태만에 의한 사망 사고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10월에는 주의 부족으로 인한 사고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이 조급한 운전과 보복 운전으로 이어져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 운행을 위해 주의력을 유지하는 습관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