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0, 단종설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 등장
단종될까? 등장한 세 가지 가설
마그마 브랜드에서 부활할 가능성은?
제네시스의 엔트리 모델인 G70이 단종설에 휩싸였다. 2017년 출시 당시 후륜구동 기반 스포츠 세단이라는 점과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판매량이 급감했다.
2020년 정점을 찍었던 연간 판매량은 현재 1/4 수준으로 감소한 상태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SUV와 전동화 모델로 옮겨가면서 세단 시장이 축소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G70이 단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전기차 모델로의 전환이나 마그마 브랜드에서의 부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G70, 단종될까? 등장한 세 가지 가설
현재 G70의 미래와 관련해 세 가지 주요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첫 번째 가설은 전기차 모델로의 전환이다. 제네시스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G70을 전기 세단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전기차 시장은 고물가, 고금리 등의 여파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규제로 인해 보조금 지원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하면 G70이 전기차 모델로 전환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두 번째 가설은 완전 단종이다. SUV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세단 시장은 점점 축소되고 있다. 제네시스는 이미 GV70, G80, GV80 등의 모델을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모델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지만, G70은 차체 크기와 글로벌 수요 등을 고려할 때 전동화 적용이 어려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G70이 완전히 단종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G70, 마그마 브랜드에서 부활할 가능성은?
세 번째 가설은 G70이 단종되지 않고, 제네시스의 고성능 브랜드인 마그마 전용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다. 제네시스는 올해 상반기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Magma)’를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이 브랜드는 현대차의 N 브랜드와 유사한 고성능 라인업으로, 기존 제네시스 모델에 고출력 엔진과 스포츠 성능을 강화한 모델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G70이 마그마 브랜드를 통해 고성능 스포츠 세단으로 부활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가 벨로스터 N을 단종시키면서도 일반 벨로스터는 판매를 중단하고 고성능 모델만 남겼던 것처럼, G70 역시 마그마 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G70, 결국 단종될까? 마그마로 부활할까?
G70의 미래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G70 단종시키긴 아까운 차다. 마그마 브랜드로라도 남았으면 좋겠다.”
“국내에서 스포츠 세단은 이제 수요가 너무 적어서 단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G70 마그마 나오면 경찰도 암행순찰차로 다시 도입해야 하는 거 아니냐.”
“작은 차체에 400마력이면 웬만한 차 다 이길 듯.”
G70은 현재 국산차 시장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스포츠 세단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이 SUV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지만, 여전히 스포츠 세단을 원하는 소비자들도 존재하는 만큼 G70이 어떤 형태로든 명맥을 이어가길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
과연 G70은 완전히 단종될 것인지, 아니면 마그마 브랜드를 통해 다시 등장할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