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야심작 팰리세이드 공개
실망스러운 옵션에 차주들 ‘한숨’
하이브리드 양산 일정도 또 연기
현대차 야심작 팰리세이드 공개
현대차가 플래그십 대형 SUV 신형 팰리세이드를 공식 공개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담하고 강렬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일부 옵션에서 차주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듀얼 썬루프가 현행 모델과 동일하게 적용된 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소비자들은 파노라마 썬루프가 아닌 듀얼 썬루프를 고수한 것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 네티즌은 “거대한 차체에 듀얼 썬루프는 디자인과 개방감 모두 아쉽다”라며 비판했고, 일부는 “차대 강성 때문이 아니냐”라는 의구심을 표출하기도 했다.
실망스러운 옵션에 차주들 ‘한숨’
디자인에서 큰 변화를 보여준 신형 팰리세이드지만 옵션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하다. 특히 차체 크기가 더욱 커졌음에도 파노라마 썬루프 대신 기존 듀얼 썬루프를 유지한 점이 논란의 중심이다. 비슷한 체급의 SUV에서는 파노라마 썬루프를 기본 사양으로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신형 팰리세이드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양산 일정이 계속 연기되며 구매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양산 일정도 또 연기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 가솔린 모델을 올해 12월부터 양산할 계획이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여러 차례 연기를 거치며 오는 2025년 5월로 양산 일정이 늦춰졌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새롭게 적용될 세타 3세대 2.5T 엔진과 관련해 변속기 문제까지 겹치면서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차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전 계약을 진행하더라도 2026년에나 출고가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만큼, 구매 대기 기간에 대한 불만도 커지는 추세다.
신형 하이브리드, 2년 대기 현실화?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인기가 높은 만큼 사전 계약 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의 양산 지연과 생산 차질로 인해 실제 출고 시점은 상당히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모든 모델에서 적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쏘렌토와 카니발 하이브리드 역시 대기 기간이 1년 이상 걸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적체가 이어지면 출고 대기 기간이 2년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비자들은 “현대차가 이렇게까지 미리 준비를 못 했나”, “디자인은 좋지만 옵션과 대기 기간이 문제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현대차가 이러한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