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과 함께 주목받은 차량
전기차·수소차의 위기 속 활용성
피난길, 내연기관차와 무엇이 다를까
비상계엄과 함께 주목받은 차량
지난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하며 대한민국 사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계엄령은 극도로 긴급한 상황에서 발동되는 조치로, 대통령은 “국가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 설명했지만, 국민들 사이에서는 두려움과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실제 비상 상황에 대비하려는 심리가 커지면서 자동차와 피난 관련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시 상황에서 차량 연료 공급이 차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전기차와 수소차의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수소차의 위기 속 활용성
전시 상황에서는 내연기관차가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전쟁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주유소가 국가 소유로 지정돼 관리되며, 민간인이 연료를 자유롭게 공급받기 어려운 환경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현재 등록된 자동차는 약 2,613만 대에 달하는데, 이 차량들이 동시에 피난길에 오르면 도로는 물론 주유소까지 마비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비해 전기차와 수소차는 이런 상황에서 유리할 수 있다. 전기차는 전원이 공급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하며, 수소차 역시 등록 대수가 적은 만큼 충전소에 사람들이 몰릴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비상 상황에서 전기차와 수소차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피난길, 내연기관차와 무엇이 다를까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은 인프라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동 중에도 전원 공급이 가능한 충전 설비를 갖추고 있다면 차량 연료를 빠르게 보충할 수 있다. 반면, 내연기관차는 연료 공급의 대부분을 주유소에 의존하기 때문에 전시 상황에서 연료 부족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수소차 역시 상황에 따라 유리할 수 있다. 등록 대수가 적어 충전소 혼잡도가 낮으며, 충전 속도도 빠르다. 다만, 현재 국내 수소 충전소의 수가 한정적이기에 이 점은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전기차의 폭발 위험 때문에 고민했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오히려 유리하겠네”, “계엄령까지 나올 줄은 몰랐다. 위기를 대비해 차량을 교체해야 하나?”, “피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길 바란다” 등 우려와 호기심이 섞인 반응이 이어졌다.
비상 상황에 대비한 차량 선택이 점점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는 가운데, 전기차와 수소차의 활용 가능성은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