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크라운 시그니아 출시 예정
준대형 SUV로 크라운과 유사한 가격대 예상
프리미엄 시장으로 도약하는 토요타와 렉서스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토요타의 위상이 상승하고 있다. 아우디의 판매량이 주춤하는 사이 토요타는 국내 수입차 판매 순위 6위에 오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갈 차세대 모델로, 토요타는 준대형 SUV ‘크라운 시그니아’의 국내 출시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라운 시그니아는 전장 4,930mm, 휠베이스 2,850mm에 달하는 중후한 크기로, 기존 크라운의 고급스러움과 강력한 성능을 SUV 모델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크라운과 비슷한 가격대 예상… 중후한 외관과 스포티함 결합
크라운 시그니아의 국내 예상 가격대는 6천만 원대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 모델은 스포티함과 중후한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갖춘 외관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전면부는 토요타의 ‘해머헤드’ 패밀리 룩을 반영해 독창적인 스타일을 자랑한다. 차량 전면부에 분리형 헤드램프 구조가 적용되었고, 상단 주간주행등(DRL)은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다. 측면부는 간결한 캐릭터 라인과 블랙 휠 하우스가 조화를 이루며 최대 21인치 휠이 장착될 예정이다. 후면부 역시 세련된 테일램프와 중앙에 위치한 ‘CROWN’ 레터링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프리미엄 시장으로 도약… 고급 사양과 편의성으로 차별화
크라운 시그니아의 실내는 토요타가 ‘아일랜드 아키텍처’라 부르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채택하고, 곳곳에 골드 컬러 포인트를 추가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 물리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는 공조 장치 등 직관적인 편의 사양도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1열 통풍 및 열선 시트, 2열 열선 시트, 11개의 JBL 프리미엄 스피커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운전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크라운 시그니아는 2.5L 4기통 자연흡기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해 최대 346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무단 변속기와 사륜구동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고효율을 자랑하는 연비는 리터당 약 16.1km 수준이며, 서스펜션 시스템에는 스윙 밸브 충격 흡수장치와 다이내믹 댐퍼 등 최신 기술이 적용돼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한층 강화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 등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도 기본으로 제공되어 안전성과 편의성을 겸비했다.
미국 시장에서 약 6천만 원대부터 출시된 크라운 시그니아는 빠르면 2025년 중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선보일 예정인 크라운 시그니아가 국내 SUV 시장에서 프리미엄 수입차로서의 입지를 어떻게 다져나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