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최초 AI 전기차 P7+ 공개…“13억명이 실험 지원?”

관련 기사

현대차 크레타, 해외서 돌풍 일으키는 이유는?

소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 인기고급 사양 추가, 전기차 모델까지...

고령 운전자 사고 급증, 대책 마련 시급하다

65세 이상 운전자 증가, 교통사고 비율도 상승고령 운전자의 면허...

아우디 A6 e-트론 공개,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 격돌

아우디, A6 e-트론 출시 공식화최대 631km 주행거리, 강력한 성능...

토레스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SUV 시장 본격 도전

KGM, 브랜드 최초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고연비·합리적 가격으로 시장 경쟁력...

KGM 무쏘 EV 가격 논란… “사업자 혜택 없으면 부담되는 수준”

무쏘 EV 가격 공개 후 반응 엇갈려픽업트럭 시장에서 경쟁력...
샤오펑, AI 전기차 P7+로 자율주행 시장 진출
테슬라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략
중국 내 자율주행 경쟁 더욱 치열해질 전망
P7+ 세단(사진:샤오펑)

샤오펑, 인공지능 전기차 P7+로 테슬라에 도전장

중국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Xpeng)이 인공지능(AI) 기반 전기 세단 ‘P7+’를 공개하며 테슬라의 독주를 막을 새로운 경쟁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P7+는 엔비디아 오린 X 칩을 기반으로 한 AI 기술인 ‘이글 아이(Eagle Eye)’를 탑재해 자율주행과 에너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샤오펑의 허 샤오펑 CEO는 “P7+는 AI 기술로 자율주행, 에너지 제어 및 열 관리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며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테슬라가 자사의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을 중국에 출시하는 일정을 연기하면서, P7+의 시장 진입이 테슬라의 공백을 메울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테슬라보다 10% 저렴한 가격 경쟁력

샤오펑 P7+

샤오펑 P7+는 테슬라 모델 3보다 약 10% 저렴한 20만 9800위안(약 2,950만 원)이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중국 시장에 출시되었다. 현재 중국에서 테슬라 모델 3의 시작 가격이 23만 1900위안(약 3,260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P7+는 가격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P7+의 저렴한 가격이 중국 내에서 테슬라를 대체할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샤오펑이 이러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자율주행 기술을 원하는 소비자층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도 영향 예상… 가격 경쟁 본격화

샤오펑의 P7+가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다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P7+는 기존의 전기차 가격대를 뒤흔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P7+가 한국에 출시된다면, 현대차와 기아 등 국내 전기차 제조사들은 가격과 기술력 모두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P7+가 한국에 상륙할 경우 소비자들이 다양한 가격대와 성능의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