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가 물 건너갔나?” KGM, 신차 개발 난항에 시장 반응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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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F100 출시 전망 어두워
MPV 시장 복귀 시도, ME10 소식은?
독점 구조 속, 경쟁력 있는 신차 절실
출처: KGM

KGM, F100 출시 전망 어두워

KGM이 준비 중인 SUV 프로젝트 F100이 출시 가능성을 두고 암울한 상황에 놓여 있다. F100은 한국의 험머를 연상시키는 대담한 디자인과 함께 렉스턴의 후속 모델로 발표되었지만, 실제로는 목업 쇼카에 그친 바 있다.

자동차 개발 과정의 핵심인 플랫폼조차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은 F100의 개발이 초기 단계에도 미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위장막 차량이나 테스트 뮬조차 공개되지 않았고, 이는 과거 단종된 Y300 프로젝트가 테스트 뮬 단계까지 진행되었음을 감안할 때 더욱 아쉬운 대목이다.

출처: KGM

MPV 시장 복귀 시도, ME10 소식은?

F100과 함께 KGM이 추진 중인 또 다른 프로젝트는 MPV 모델 ME10이다. 이는 2019년 단종된 코란도 투리스모의 후속 모델로, 슬라이딩 도어 적용 등 일부 정보가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나 스파이샷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현재 MPV 시장은 현대차의 스타리아와 기아의 카니발이 장악하고 있다. 과거 코란도 투리스모가 마니아층을 기반으로 일정한 판매량을 유지했음을 감안하면, 경쟁력 있는 MPV의 등장은 시장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KGM이 기존의 지연된 개발 속도를 이어간다면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을 가능성도 커 보인다.

출처: KGM UK

독점 구조 속, 경쟁력 있는 신차 절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독점 구조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살려고 보니 결국 현기(현대·기아)차밖에 없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다. 이는 시장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꼬집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로 볼 수 있다.

KGM은 토레스의 성공을 바탕으로 소비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고, 상품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단순히 기존 모델을 확장하는 것만으로는 시장에서의 입지를 유지하기 어렵다. 더 나아가 새로운 경쟁력을 가진 신차를 빠르게 선보여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KGM이 현재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경쟁 시장에서 생존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와의 신뢰 회복을 위해 품질과 개발 속도 모두를 충족시키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