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시장 공략 위한 현대차의 전략
가성비 끝판왕, 소형 세단 ‘아우라’의 매력
전동화와 함께 인도 시장 확대 나선 현대차
인도 시장 공략 위한 현대차의 전략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 14.6%, 브랜드 순위 2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16년 연간 판매량 50만 대를 넘어선 이후, 올해는 1월부터 9월까지 45만 9,41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 소형 세단 ‘아우라’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아우라는 엑센트의 후속 모델로, 인도 현지의 특수한 도로 환경과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설계된 차량이다.
가성비 끝판왕, 소형 세단 ‘아우라’의 매력
아우라는 3세대 i10 기반으로 제작된 소형 세단으로, 2019년 처음 출시되었다. 차체 크기는 전장 3,995mm, 전폭 1,680mm, 전고 1,520mm로 국내 경차보다 약간 큰 수준이다. 이는 인도 도로의 상황을 반영해 제작된 결과로, 전고가 일반 세단보다 65mm가량 높게 설계됐다.
외관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반영해 현대적이면서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내부는 3.5인치 LCD 클러스터, 8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 최신 기술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용성과 편안함을 모두 갖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전동화와 함께 인도 시장 확대 나선 현대차
아우라는 가성비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자랑한다. 64만 8,600루피(약 1,077만 원)라는 놀라운 시작가는 인도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차는 소형 세단 시장에서 경쟁사인 마루티 스즈키를 공략하며 판매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전동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9월에는 GM 푸네 공장을 인수해 2024년 하반기부터 연간 20만 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첸나이 공장과 함께 연간 100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하며, 크레타EV를 포함한 전기차 5종을 2030년까지 인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아우라는 인도 현지 소비자들에게 맞춘 전략 모델로, 가성비와 실용성을 모두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도 시장에서의 현대차 성장세가 아우라와 같은 모델을 통해 더욱 가속화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