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형 램 1500 픽업트럭 리콜 결정
ESC 시스템 결함으로 3만 3,777대 대상
12월 19일부터 차주 안내문 발송 예정
램 1500 픽업트럭 리콜 결정… 결함 사유는?
미국 픽업트럭 제조사 램(Ram)이 새롭게 출시한 2025년형 램 1500 픽업트럭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의 원인은 전자 안정성 제어(ESC) 시스템의 작동 불량 가능성으로, 총 33,777대가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램에 따르면, 이 문제는 특히 2023년 10월 13일부터 2024년 8월 11일 사이에 생산된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다. 전체 리콜 대상 차량 중 약 1%만이 실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주행 안전성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차주들은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문제의 원인: 휠 속도 센서 및 ESC 시스템 결함
미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NHTSA)에 제출된 문서에 의하면, 해당 문제는 트럭의 앞 바퀴 베어링 인코더 링 손상 가능성에 기인한다. 이 손상이 발생하면 휠 속도 센서가 신호를 잃어 전자 안정성 제어 시스템이 비활성화될 위험이 있으며, ESC 기능이 꺼지면 주행 중 차량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
램은 이번 문제를 사전에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리콜을 결정했다. 리콜 절차로는 앞 바퀴 베어링 허브 어셈블리를 점검하고, 필요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한, 리콜 발표 전에 이 문제를 자비로 해결한 고객에게는 수리 비용을 전액 환불할 방침이다.
12월 19일부터 안내문 발송 예정
이번 리콜과 관련해 램은 현재 딜러사들에게 사전 통보를 마친 상태다. 램 측은 2025년형 램 1500 픽업트럭 차주들에게 오는 12월 19일부터 리콜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며, 안전한 주행을 위해 빠른 점검 및 조치를 당부하고 있다.
램의 자발적 리콜 결정은 고객 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반영한 조치이지만, 고가의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안과 실망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