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가격대의 국산차 추천, 어떤 모델이 있을까?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2천만 원대 차량 분석
정부 보조금 적용 시 전기차도 현실적인 선택 가능

국내 자동차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대의 차량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6.5% 감소했으며, 소비자들은 가성비 좋은 모델을 우선 고려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그렇다면 2천만 원대에서 선택할 수 있는 국산차 모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번 기사에서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분석하며, 연비와 가격을 비교해 가장 합리적인 모델을 찾아본다.
가솔린 모델 – 현대차 아반떼, 사회 초년생에게 인기

가솔린 차량 중에서는 현대차의 아반떼가 단연 돋보인다. 준중형 세단으로서 높은 연비와 경제성을 갖춘 데다 사회 초년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가격은 스마트 트림 1,964만 원, 모던 2,291만 원, 인스퍼레이션 2,658만 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최대 155만 원 할인 프로모션이 적용되고 있다. 따라서 기본 트림인 스마트 모델은 1,809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연비는 복합 기준 14.3km/L, 도심 12.9km/L, 고속도로 16.4km/L로 높은 연비를 자랑하며, 1.6L 4기통 자연흡기 엔진과 CVT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123마력, 최대 토크 1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모델 – 르노코리아 아르카나, 높은 연비로 주목

하이브리드 차량 중에서는 르노코리아의 아르카나 하이브리드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 XM3 E-테크 모델이 단종될 가능성이 높지만, 아르카나로 이름을 바꾸어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기본 트림 2,948만 원으로 2천만 원대에서 구매 가능하며, 1.6L 4기통 자연흡기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합산 총출력 144마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 17.1~17.4km/L로, 가솔린 모델보다 월등히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다만, 현재 국내 판매 여부가 불확실하므로 중고차 시장에서 XM3 E-테크를 찾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전기차 모델 – 기아 EV3, 보조금 적용 시 2천만 원대 가능
전기차 중에서는 기아의 EV3가 합리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본 출고가는 3,995만 원으로 가성비 모델이라 보기는 어렵지만, 정부 보조금을 적용하면 가격이 크게 낮아진다.
예를 들어, 경남 합천군에서 구매할 경우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을 합쳐 최대 1,231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최대 2,764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EV3는 전륜구동 방식으로 최고 출력 150kW, 최대 토크 28Nm을 발휘하며, 스탠다드 모델 기준 58.3kWh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거리 347~350km를 기록한다.
가성비 차량,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위에서 살펴본 모델들은 각각의 장점을 지니고 있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 연비와 유지비를 고려하면 하이브리드 차량인 아르카나가 유리하다.
-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실용적인 선택을 원한다면 현대차 아반떼가 적합하다.
- 장기적인 유지비 절감과 친환경성을 고려한다면 보조금을 적용한 기아 EV3도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2천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가성비 차량이 계속 등장하는 가운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따라 다양한 모델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