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대 리콜?’ 현대차 전기차 결함 터져… 차주들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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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갑작스러운 정지 가능성, ICCU 결함 논란
현대·기아·제네시스, 주요 전기차 모델 대거 리콜
미국 전기차 시장 2위, 이번 사태로 흔들릴까
FM코리아

주행 중 갑작스러운 정지 가능성, ICCU 결함 논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약 20만 대가 리콜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기차 소유주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국가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통합 충전 제어 장치(ICCU)의 결함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ICCU는 고전압 배터리를 통해 차량의 12볼트 저전압 배터리를 충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이 부품에 결함이 생기면 저전압 배터리가 제대로 충전되지 않아 차량이 주행 중 갑작스럽게 멈추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운전자와 탑승객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문제로, 리콜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출처: car-revs-daily

현대·기아·제네시스, 주요 전기차 모델 대거 리콜

리콜 대상은 현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기아 EV6, 그리고 제네시스의 전동화 모델인 GV60, GV70, G80 등 현대차그룹의 주요 전기차 모델들이 포함됐다. 미국에서는 이미 판매된 차량뿐만 아니라 딜러십에 남아 있는 차량도 리콜 조치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여러 차례 리콜 문제를 겪고 있다. 올해 초에는 기아의 EV9이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 결함으로 리콜에 들어갔으며, 이번 ICCU 결함은 현대차 전기차의 핵심 기술인 E-GMP 플랫폼에도 영향을 미쳐 그룹 전반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출처: 제네시스

미국 전기차 시장 2위, 이번 사태로 흔들릴까

현대차그룹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하며 테슬라의 뒤를 바짝 추격해왔다. 특히 아이오닉 5와 6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효율성으로 큰 호평을 받으며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해 왔다.

하지만 이번 리콜 사태로 인해 현대차그룹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네시스의 고급 전기차 모델은 이번 리콜로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우려되며, 이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던 현대차그룹의 전략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출처: Automotive News

업계와 소비자들의 반응

이번 리콜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많은 소비자들은 “차량이 주행 중 멈춘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특히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브랜드라면 이런 결함이 없어야 하지 않나”라는 지적과 함께 리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리콜 사태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잃지 않도록 빠르고 정확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 이는 단순히 결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