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 준중형 SUV 시장에 도전장
연비와 오프로드 성능까지 잡았다
국내 출시 가능성은? 가격 비교해보니

국내 준중형 SUV 시장을 대표하는 스포티지가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으로 위협받고 있다. 최근 공개된 스바루 포레스터 하이브리드는 국산 하이브리드 SUV보다 뛰어난 성능과 오프로드 능력을 갖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스바루는 이번 신형 포레스터 하이브리드를 통해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특히, 투싼 하이브리드 및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정면 승부가 예상되며, 일부 소비자들은 “이 가격이면 국산차보다 더 좋은 선택지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비와 오프로드 성능까지 잡았다

포레스터 하이브리드는 2.5L 4기통 수평대향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1.1kWh 리튬 이온 배터리팩이 결합된 시스템을 장착했다. 최고 출력은 194마력이며, 변속기는 CVT(무단변속기)가 적용됐다. 특히, 스바루 특유의 AWD(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탑재되어 오프로드 성능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연비는 14.88km/L로 국산 하이브리드 SUV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11.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기본 탑재되었으며, 상위 트림에는 19인치 휠과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투톤 외장 컬러 옵션이 제공된다. 오프로드 전용 트림인 와일더네스(Wilderness) 모델도 출시 예정이며, 보다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국내 출시 가능성은? 가격 비교해보니

포레스터 하이브리드의 미국 시장 판매 가격은 3만 4,995달러(한화 약 5,00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경쟁 모델인 투싼 하이브리드(3만 4,510달러, 한화 약 4,980만 원)와 비슷한 가격이며,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보다 다소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현재 스바루 브랜드가 공식적으로 철수한 상태이므로, 신형 포레스터 하이브리드의 국내 출시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는 국산 하이브리드 SUV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준중형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스바루가 국산 SUV 강자들과 맞붙어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